• 콘텐츠가 전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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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영, 김정현, 이정훈 지음
    미래의창 / 2021년 1월 / 304쪽 / 17,000원


    ▣ 저자
    노가영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산업심리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에서 콘텐츠 투자 유통을 담당했다. 이후 17년간 통신기업들의 사업구조기획실, 미디어본부, 그룹미디어전략실에서 IPTV 사업전략, 3D 콘텐츠와 채널사업, 뉴미디어 콘텐츠 투자와 OTT 전략 업무를 하였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트리트먼트 공모전〉 1위, 〈씨네21 고맙습니다 사진공모전〉 3위 등, 문화예술 전반에 애정이 넘치는 끼쟁이고, 엄마이고, 아내이고, 아미(ARMY)이다. 지은 책으로는 2017년 〈유튜브 온리〉, 2020년 〈콘텐츠가 전부다〉가 있다.
    김정현 -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및 신문 방송학을 복수 전공했다. SK텔레콤 B2C 마케팅 부서에 입사하여 유통채널 관리와 영업정책 업무를 했으며, 현재는 미디어 사업부에서 해외 미디어 트렌드 워칭, 및 미디어와 ICT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민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 소비자로서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뿐 아니라, 아직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까지 모두 구독하는 빈지와칭 헤비유저다.
    이정훈 -
    성균관대학교 소비자가족학과 및 경영학을 전공하고 SK텔레콤에서 IPTV 상품 마케팅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현재는 FLO와 wavve 의 B2C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밤을 새며 웹툰을 정주행하기도 하고, 트위치와 유튜브를 보며 낄낄거리며, 인스타그램이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하는 ‘아재가 되고 싶지 않은’ 30대 청년이다.

    Short Summary

    2020년은 ‘기생충’과 ‘다이너마이트’ 그리고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한 해였다. 2월, “And the Oscar goes to Parasite”라는 말이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우렁차게 울리며 K-무비의 르네상스가 열리나 싶더니, 그로부터 불과 10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은 극장 산업을 강타했다. 실제로 연간 2억 명 수준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해 오던 국내 극장 산업은 2020년 73% 급감으로 6천만 명 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4년도의 관객수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며 CGV와 롯데는 직영 극장의 20~30%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극장 관객의 손실은 성숙기에 접어든 유료방송(IPTV, 케이블TV) 시장을 건너 뛰고 OTT 소비의 특수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로 인해 한국의 영화시장은 불가피하게 플레이어와 산업 구조의 변동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투자계의 큰 손이 된 지 오래며, 카카오M과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애플TV 플러스도 영화 <야행>, <미스터 로빈>을 시작으로 제작ㆍ투자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쿠팡은 2020년 12월 ‘쿠팡플레이’라는 OTT의 출시를 알렸으며 신세계 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인수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통기업들의 최근 행보 역시 큰 이변없이 콘텐츠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한국의 영화 산업은 지금 패러다임 변화의 최고점에 서 있다.

    “They’re In A League Of Their Own.” (아무도 가보지 않은 그들만의 리그를 가고 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등극한 지 정확히 석 달 뒤인 2020년 11월 말, ‘라이프 고즈 온’이 또 다시 1위에 오르자, 미국의 전통 언론사인 《포브스》가 뽑은 헤드라인이다. 지금의 K-팝 문화는 한류 신드롬이나 산업적 성과를 넘어선 글로벌 현상이다. 글로벌 문화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한국의 대중가요는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K-팝 산업으로 완성되었고 아티스트의 모든 것은 디지털로 바이럴되며 강력한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It’s Okay to not be Okay”, 2020년 tvN을 대표했던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의 영어 제목이다. <싸이코지만 괜찮아>는 아시아를 시작으로 남미 대륙과 아프리카, 호주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가 진출한 190여 개국에서 한결같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K-드라마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극장용 영화의 대체 효과를 등에 업은 채,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에 후광을 떨쳤다. K-드라마의 완성도마저 IMDB같은 글로벌 평점 사이트에서 <사랑의 불시착>, <더 킹: 영원한 군주>, <청춘기록> 등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미국의 《타임》 등, 주요 전통 매체까지 그 인기를 분석하고 추천작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K-콘텐츠의 영광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2021년의 미디어 판은 OTT를 필두로 한 플랫폼과 과다 공급으로 시간 점유율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면서 “Creator only”, “Contents Only”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OTT는 코로나 수혜를 기회삼아 극장과 홈엔터테인먼트의 대체재와 보완재의 어딘가로 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이에 더해 미디어 기술의 진화까지도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스포츠를 접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와 온라인 유료화 환경을 준비하며 산업화를 위한 채비를 갖춰간다. 이제 디지털 플랫폼들은 끊임없이 크리에이터 군단이 필요할 것이며 이미 시장은 매스 미디어가 아닌 매스 콘텐츠의 시대를 열었다. 바야흐로 플랫폼에서는 사생 결단이 요구되는 플랫폼 결전의 시대가, 크리에이터 군단에게는 새로운 전성시대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팬더믹을 지나 이어질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서도 우리는 더욱 진화된 ‘Whole New Contents World’(완전히 새로운 콘텐츠 세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 차례

    Chapter 1 ‘위드코로나’, 콘텐츠온리 시대의 진화를 견인하다
    Chapter 2 ‘웹툰중심주의’, 웹툰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뛰어들다
    Chapter 3 K-드라마, 구색 맞추기에서 OTT 스트라이커로!
    Chapter 4 취향과 연결을 업은 소셜미디어, 이제 멀티의 시대로 가다
    Chapter 5 게임판을 뒤엎은 뉴비와 돌겜돌아온 게이머!
    Chapter 6 디지털 팬덤으로 이뤄낸 K-팝 엔터테인먼트
    Chapter 7 IP? 비틀즈와 엘사 그리고 스타워즈의 모든 것
    Chapter 8 일상과의 컬래버레이션: “미디어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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